카카오 "게임 사업 역량 강화"…카카오게임즈홀딩스 흡수합병도 결정

카카오가 게임사업 부문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로 통합한다. (사진=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카카오가 게임사업 부문인 카카오게임즈와 통합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내년 증시 상장도 탄력을 받게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의 게임 퍼블리싱과 게임샵, 애드플러스 등 게임사업 부문을 카카오게임즈에 통합하기로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주식 3만5주를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80%로 확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증자를 실시한다. 납입일은 11월 1일이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주식 추가 취득으로 게임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 공동체 계열사들과 협력 시너지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온라인을 아우르는 강력 라인업 구축 ▲다양한 IP와 좋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 강화 ▲유력 게임회사들과 파트너십 강화 등의 기틀을 갖춰 게임 전문회사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게임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카카오는 이용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플랫폼에 집중하고,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전문 회사로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통합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과 PC온라인, VR(가상현실)과 AR (증강현실) 등을 아우르는 게임 전문 기업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좋은 콘텐츠로 게임 산업 발전과 게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이사회에서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이자 카카오게임즈 지분 41.8%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홀딩스를 소규모 합병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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