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연제구의 한 BNK부산은행을 찾은 고객이 금융거래를 마치고 은행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석 기자]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성세환(65) BNK금융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성 회장은 2012년 부산은행장에 이어 2013년 8월 BS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BS금융지주는 BNK금융지주의 전신이다.

취임 후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2015년 경남은행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올 4월 구속기소 됐다.

BNK금융지주는 성세환 회장이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부산은행장, BNK금융지주·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직에 대한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주는 오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 후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후보자는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다. 

같은 날 지주 이사회 의장도 선임한다. 내달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을 최종적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부산은행도 오는 21일 임추위를 연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