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진=뉴시스)

일본 퇴폐업소 출입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이참(59) 사장 15일 사퇴했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관광공사에서 사임식을 열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 사장은 일본의 관광회사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JTBC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설 연휴에 일본 관광회사 부사장의 초청을 받고 관광공사의 용역업체 회장, 임원 등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당시 이 사장과 동행한 용역업체 직원 이모씨는 “일본 관광회사 측은 이참 사장의 요청으로 도쿄 요시와라에 있는 소프랜드 업소를 소개했다”며 “75만원 상당의 비용도 초청한 일본 업체 측에서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낮의 피로함을 풀기 위해 저녁 식사 전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고, 비용부담 역시 공동경비에서 지불했다고 이참 사장이 밝혔다”며 “일본에선 합법적인 업소로 마사지는 받았지만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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