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 수급자 혜택 많이 받아

지난해 기초노령연금 수급자가 393만명에 달했다.

보건복지부는 2008년 기초노령연금이 도입된 후 5년간의 성과를 담은 '통계로 본 2012년 기초노령연금'을 19일 발간했다.

가구별 연금액은 전년 대비 3.7% 증액됐으며 단독가구의 경우 9만1200원에서 9만4600원으로, 부부가구의 경우 14만5900원에서 15만1400원으로 연금액이 늘었다.

연도별 소요예산도 2011년 3조7903억원에서 2012년 말 현재 3조9725억원으로 1822억원(4.81%) 증액됐다.

전체 수급자 중 노인 단독가구는 52.6%, 부부가구는 47.4%로 단독가구가 더 많았다. 부부가구 중 2인이 수급하는 가구는 38.8%, 1인 수급은 8.6%로 나타났다.

시·군·구중 수급률이 높은 지자체는 전남 완도군, 고흥군, 진도군 순이며, 낮은 지자체는 서울 서초구, 강남구, 경기 과천시로 수급률 상·하위 3개 시·군·구는 최근 5년간 변동이 전혀 없었다.

지난해 수급률 80% 이상의 지역을 보면 농어촌지역이 79개 지역 중 54개, 중소도시 76개 중 10개, 대도시는 75개 지역 중 한 곳도 없어, 도시지역에 비해 농어촌 지역 수급자들이 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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