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가속화에 따른 추후 수주 기대…동남아 수주 가속화

 

▲ (사진=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말레이시아 국책사업인 랑카위(Langkawi) 개발사업 첫 프로젝트의 단독 시공사로 선정됐다.

쌍용건설은 랑카위 개발사업 첫 프로젝트인 ‘세인트 레지스(St. Regis) 호텔 랑카위 & 컨벤션 센터’ 단독 시공사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건물은 6성급 호텔과 컨벤션센터로 구성됐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생태공원 등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랑카위를 발리, 모나코 등 해양 관광지를 능가하는 국제 관광허브로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이 가속화되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기공식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나집 수상, 조병제 한국대사,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15년 3월 이 건물이 완공되면 ‘2015 아세안 정상회의(ASEAN SUMMIT)+3’의 공식 행사 장소이자 각국 정상의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라자왈리그룹으로부터 지난 7월 이 프로젝트 기초토목 공사를 수주, 착공하면서 설계 컨설팅과 기술지원 등 사전 건축 서비스를 동시 진행, 확정된 1억달러 외 추가 공사 협상을 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랑카위 개발이 가속하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나집 수상의 랑카위 개발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함께 쌍용건설의 시공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현재 싱가포르 등 세계 8개국에서 17개 프로젝트 총 3조원 규모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30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수주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필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성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