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위해 서울역·인천국제공항에 투표소 마련…손가락 표시 인증샷 허용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전 투표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사전 투표 첫날인 오늘 시간대별 투표율은 오전 11시 기준 3.53%로, 지난 20대 총선 때 1.74%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55%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4.92%, 광주가 4.74%로 비교적 호남에서 사전 투표 열기가 높았고, 대구 2.89%로 가장 낮았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등 각 캠프는 지지층의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투표율을 주시하고 있다.

사전투표가 끝나면 선관위가 다음날인 6일 지역별 투표율과 전체 투표율을 발표하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각 캠프는 전략을 수정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사전 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00여 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특히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유권자들을 위해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국제공항에도 투표소가 설치됐다.

한편 이전 선거와 달리 특정 후보들을 상징하는 ‘V’자나 엄지 등 손가락표시나 벽보 앞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릴 수 있으며, 싫어하는 후보의 벽보 앞에서 엑스자 표시를 하는 등의 인증샷도 허용된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