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불출석 증인 11명에 동행명령장 발부

국정농단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의 2차 청문회에 최순실 씨를 비롯해 문고리 3인방 등 총 27명의 증인 중 13명이 출석하지 않아 핵심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아 김빠진 청문회가 예상된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국정농단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의 2차 청문회에 최순실 씨를 비롯해 문고리 3인방 등 총 27명의 증인 중 13명이 출석하지 않아 핵심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아 김빠진 청문회가 예상된다.

7일 국회에 따르면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구속중), ▲장시호(구속중), ▲최순득, ▲장승호 등 최순실 일가 및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구속중),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구속중),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중 최순실을 공황장애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장시호, 최순득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베트남에 거주 중인 장승호는 유치원 교육 미팅 일정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안종범, 정호성, 안봉근은 수사중인 이유를 들었고, 특히 안봉근은 자녀에게 영향을 미쳐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재만과 이성한은 건강상 이유를 들었다.

때문에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차은택 감독, 고영태씨 등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는 청문회 시작과 함께 최순실 일가와 우병우 등 불출석 증인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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