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선수 양학선 홍보대사 위촉…손연재, 박찬호 등 유명 스타와 애장품 기증 줄이어

▲ 17일 오후 효성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 오픈 행사를 열었다. 효성 굿윌스토어 1호점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체조국가대표 양학선 선수(사진 오른쪽)와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이 기증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년여간 약 6억원을 투자해 설립을 추진해온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 오픈 행사를 17일 오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과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승철 전국경제인 연합회 부회장,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장형옥 효성 인사총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효성이 단순히 사회적기업을 지원만 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직접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해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증활성화와 판매 촉진에 더욱 노력하여 더 많은 장애인들께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2012년 11월부터 TFT를 구성, 약 1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기부와 자원 재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 기업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9월 은평구 증산동에 150여 평 규모의 매장을 마련했다.

이후 임직원 및 각계 각층의 기증품을 모집하는 한편, 9월말에는 ‘함께하는재단(대표 김우용)’과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10월 17일 본격 오픈함으로써 지난 1년간의 노력에 결실을 맺었다.

효성은 런던올림픽 금메달 수상자이자 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성’으로 잘 알려진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를 1년간 굿윌스토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학선 선수는 이날 ‘효성굿윌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신발과 티셔츠를 기증했고, 방문객 대상으로 사인회도 개최했다.

한편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에는 양학선 선수의 소장품뿐만 손연재, 박찬호 선수 등 스포츠 스타와 효성 임직원들의 애장품 기증이 줄을 이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가 기증한 후프‧볼‧리본‧곤봉, ‘국민투수’ 박찬호 선수가 기증한 사인볼 등 스포츠 스타들의 기증 행렬이 줄을 잇고 있으며, 1975년에 박정희대통령이 직접 쓴 휘호액자, 조선말기 영친왕의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의 휘호액자 등 사내 임직원들의 애장품 기증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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