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적용…최상의 그립감 제공

▲ 삼성전자의 곡면형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휘어진 화면)를 탑재한 커브드(곡면형)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화면이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갤럭시 라운드를 국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유연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손상을 주지 않고도 휘거나 구부리거나 말 수도 있는 미래형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 스마트폰을 좌우 방향으로 약 400㎜ 가량 오목하게 휜 디자인을 구현해 냈다. 덕분에 갤럭시 라운드는 5.7형(144.3㎜)으로 한 손에도 꽉 차는 크기지만 그립감은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곡면 형태의 디자인을 활용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기능들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 시도된 ‘라운드 인터렉션’ 기능은 바닥에 스마트폰을 놓고 좌우로 기울여 다양한 기능들을 실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다. 날짜, 시간,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음악 재생 중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 곡이나 다음 곡으로 이동하게 한다.

갤럭시 라운드는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108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라운드 출시로 모바일 디바이스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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