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AOA의 멤버 설현과 지민. (사진=뉴스1)

걸그룹 AOA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 발언 논란에 대해 SNS를 통해 사과했다.

설현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AOA 설현입니다"라며 "지난 5월 3일 온스타일에서 방송된 '채널 AOA' 프로그램에서 역사에 대한 저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사에 대해서 진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과 관련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고, 또 불편을 느꼈을 분들에게 마음 속 깊이 죄송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말씀들을 마음에 잘 새겨놓고 앞으로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멤버 지민도 자신의 인스타 그램을 통해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는 연예인으로서 외려 장난스러운 자세로 많은 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어떠한 변명도 잘못을 덮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무지야말로 가장 큰 잘못임을 배웠다.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민과 설현은 지난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채널 AOA' 4회에서 인물 사진을 보고 답을 맞혀야 하는 퀴즈에서 안중근 의사를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긴또깡"(김두환 일본식 표현)이라고 말하는 등 오답을 말해 논란을 야기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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