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7호 홈런을 날려 4타수 1안타 1타점을 써냈다. 시즌 타율은 0.250이 됐다.

박병호는 3-6으로 뒤진 6회초 2사 후 볼카운트 2B2S에서 상대 선발 콜린 맥휴의 7구째 시속 91마일(약 146km)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조던 지머맨을 상대로 시즌 6호포를 때린 뒤 3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추격 홈런을 끝으로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해 4-6으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시즌 성적 8승19패를 기록했고, 휴스턴은 9승18패를 마크했다.

미네소타 선발 알렉스 메이어는 2⅔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타선은 휴스턴보다 2안타 더 많은 7안타를 때렸지만 집중력이 아쉬웠다.

휴스턴의 선발 투수 맥휴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아 시즌 3승(3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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