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글로벌 ICT사업 확보로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마련

KT는 르완다 정부와 시스템 통합 및 IT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작회사의 설립을 통해 르완다 SI/IT 시장에 진입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르완다 현지 인력에게 KT의 선진 ICT역량 및 사업운영 노하우 등을 이전해 르완다 경제개발에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작회사는 르완다 정부, 국책연구기관, 민간기업 대상으로 SI/IT 프로젝트를 수행함과 동시에 4G LTE 전국망을 구축하게 될 합작회사의 IT 시스템 구축 및 운영/유지보수를 실시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T는 “4G LTE 네트워크로 르완다의 다양한 계층과 지역사회가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로 이어진 기반에 진정한 ICT 산업이 꽃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 G&E부문 김홍진 사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KT와 르완다 정부 양측 모두에게 큰 기회”라며, “르완다에게는 일자리 창출 및 사회, 경제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ICT 산업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며, KT에게는 글로벌 ICT사업의 reference를 확보해 유사 모델로 타 아프리카 지역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르완다 개발청 CEO인 클레어 아카만지는 “KT는 지금까지 르완다의 국가 기간 광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초기 초고속 무선 브로드밴드 구축에 있어서 우리의 파트너였다”며, “이번에 설립될 합작회사는 KT의 선진 ICT역량을 르완다 현지에 이전함으로써 고용창출과 더불어 르완다가 ICT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르완다에서 2007년 와이브로 구축을 시작으로 2008년 국가 백본망, 2010년 전국 광케이블망, 2011년 매니지드 서비스(통신망 관리·컨설팅) 구축 등 다양한 ICT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작년 12월에는 KISA와 함께 200억 규모의 르완다 정보 보안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14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네트워크 구축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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