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범 경기에 나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안타 없이 삼진 3개를 당하며 침묵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좌완 헨리 오웬스의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3회초 2사 1,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노예 라미레스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2차례 아쉬움을 남겼던 박병호는 5회 1사 1루에서 좌완 브라이언 존스의 커브를 그대로 지켜봤고, 그대로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6회초 애덤 워커와 교체되면서 첫 시범 경기를 마쳤고, 경기에서는 미네소타가 7-4로 이겼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 경기에 나선 김현수도 이틀 연속 방망이가 침묵했다.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 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다.

김현수는 0-7로 뒤지던 1회말 1사에서 아론 블레어를 상대로 3루 땅볼 타구를 때려냈다.

또 4-8로 따라 붙은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크리스 엘리스의 공을 받아 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5회 데이비드 카펜터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고, 비교적 잘 맞은 타구가 1루 정면으로 향했다.

김현수는 결국 6회 수비에서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고, 팀도 4-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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