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시티가 25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발레리 로바놉스키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예프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사진=맨체스터시티 페이스북)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면서 팀의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발레리 로바놉스키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예프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팀의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근 리그에서 부진했던 맨시티지만 이날은 세르히오 아게로, 다비드 실바의 연속골과 야야 투레의 쐐기골에 힘입어 키에프를 압도했다.

홈에서 패한 키예프는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밀리는 키예프는 맨시티의 홈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코너킥에서 투레가 헤딩으로 떨어트려준 공을 아게로가 트래핑 후 직접 슈팅으로 연결, 키예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실바의 추가골이 터졌다. 좌측을 돌파한 스털링이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실바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골을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한 맨시티는 후반 14분 키예프에게 일격을 당했다. 맨시티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키예프의 비탈리 부얄스키 앞에 떨어졌다. 부얄스키는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맨시티는 1골 차로 쫓겼다.

하지만 맨시티는 흔들리지 않았다. 키예프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결국 후반 45분 투레의 중거리 슛이 폭발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네덜란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의 16강 1차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아틀레티코는 후반전 PSV가 1명 퇴장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거센 공격을 퍼부었지만 PSV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