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이 2016시즌에는 팀의 4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전통의 라이벌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력을 비교 분석했다.

선발투수부터 야수까지 총 15개 포지션에 대한 분석에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 스캇 카즈미어, 마에다 켄타 등에 이어 4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잠재력을 놓고 본다면 류현진이 버티고 있는 다저스가 제이크 피비의 샌프란시스코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나아가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2015시즌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통산 평균자책점이 3.17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어깨 부상을 당하기 전인 2013년과 2014년 다저스의 3선발로 활약해왔다. 커쇼, 잭 그레인키 등과 함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했었다.

2015년 받은 어깨 수술로 인해 4선발로 평가 받고 있지만 건재한 모습을 드러낸다면 향후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는 3선발로 분류됐다. 하지만 마에다는 샌프란시스코 제프 사마자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던 마에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2루수, 3루수, 좌익수, 5선발 등에서는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다저스는 5-6으로 근소하게 밀렸다. MLB.com은 "오프시즌에 데나드 스판, 조니 쿠에토, 사마자 등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가 2015년 우승팀인 다저스를 능가할 수 있는 위치가 됐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4선발 자리를 비롯해 1선발, 1루수, 유격수, 마무리 투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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