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에 한 타 앞서…생애 첫 승

▲ 송영한 프로가 3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 파이널라운드 4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민수용 제공)

신예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정상을 차지했다.

송영한은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7398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 결과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송영한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약 2억1700만원).

전날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기전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스피스를 비롯한 2위 그룹에 2타차로 앞섰던 송영한은 16번홀에서 경기를 재개했고, 3홀을 모두 파세이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 퍼팅을 앞두고 경기를 마쳤던 스피스는 이날 버디를 추가해 송영한을 한 타차로 추격했지만, 송영한은 흔들림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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