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포르투에 입단한 석현준. (사진=FC 포르투 홈페이지)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25)이 둥지를 옮겼다. 그의 새로운 팀은 '거상'이라고 불리는 FC포르투다. 석현준은 이제 이곳에서 더 큰 무대를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토리아 세투발로부터 공격수 석현준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석현준의 새 소속팀 포르투는 포르투갈에서 손 꼽히는 명문 구단이다. 2000년대 치른 15번의 리그 가운데 9번이나 정상에 섰다. 팀 역사를 통틀어 리그 우승 총 27번, 준우승 25번을 기록했다. 

또한 1986-87 시즌, 2003-04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럽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포르투는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유럽 빅 클럽,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그동안 포르투는 유럽에서 검증이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해 다시 빅 클럽이나 빅 리그로 선수들을 진출시켰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잭슨 마르티네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닐로(레알 마드리드), 알렉스 산드로(유벤투스) 등이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구단으로 이적했다. 

이전에도 포르투에서 뛰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 헐크(제니트), 라다멜 팔카오(첼시) 등은 모두 큰 이적료를 발생시키면서 새로운 팀으로 이적했다. 대부분 남미 출신으로 유럽에서 검증이 필요했던 선수들이다. 이들은 포르투에서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고, 자신의 이름을 알려 이적할 수 있었다. 

이는 석현준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유럽의 많은 시선을 받고 있는 포르투에 속한만큼 팀 내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빅 클럽, 리그로 진출할 수 있다. 석현준에게 포르투는 끝이 아닌 미래의 더 큰 무대를 위한 하나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이제부터 포르투에서 보여줄 석현준 활약에 달렸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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