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24)이 교체 투입돼 2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소속팀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21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6경기 연속이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경기장에 투입돼 슈팅을 시도하는 등 의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9승 9무 2패(승점 36점)로 4위가 됐다. 에버턴은 6승 9무 5패(승점 27점)로 11위로 떨어졌다. 

4연승을 노리던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진 압박과 빠른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9분 해리 케인이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내던 에버턴은 전반 22분 아론 레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이턴 베인스가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톰 클레버리가 길게 골문 앞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로멜루 루카쿠가 공을 레논에게 정확히 떨어뜨렸고 레논은 이를 지체하지 않고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또 다시 골대 불운에 울었다. 벤 데이비스가 왼발로 시도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하게 때리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알리가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뒤에서 길게 연결한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 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에버턴은 레논, 토트넘은 케인을 앞세워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15분 에버턴이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와 무하메드 베시치를 투입하면서 먼저 경기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에릭센을 대신해 손흥민을 내보내면서 대응했다.

이후 에버턴은 베시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골을 넣는데 실패, 결국 1-1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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