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 계통 이상 발견…일부 승객 귀 통증 호소

▲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도착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기계 이상으로 50분 만에 회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도착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기계 이상으로 50분 만에 회항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이스타항공과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께 인천공항을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소속 'ZE931'편 기내에서 이상 신호가 발견돼 이륙 50분 만인 오전 10시10분쯤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인천공항 상황관리센터 측은 “해당 여객기가 '유압 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회항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당시 해당 비행기엔 승객 18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륙 직후 탑승객 수십여 명은 귀에 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증을 호소하던 승객들 중 실제 병원으로 이송된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스타 항공 측은 “현재 결함이 발생한 항공기를 정비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여객기에 탄 승객들은 이날 낮 12시32분쯤 대체 항공기를 통해 기존 목적지인 홍콩으로 다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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