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리그 3연패를 당하는 등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사진=첼시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리그 3연패를 당하는 등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5-16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0-1로 졌다.

리그 3연패를 당한 첼시는 3승 2무 7패(승점11점)로 16위로 하락했다. 스토크는 4승4무 4패(승점 16점)가 되며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첼시가 리그 3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03-2004시즌 로만 아브라히모비치가 팀을 인수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7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00년 벤피카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뒤 처음이다. 이전까지 무리뉴 감독이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이 패한 것은 2013-14 시즌 첼시를 지휘할 때의 6패다.

첼시는 이 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받은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로 인해 벤치에 앉지 못했다. 사령탑이 벤치에 없는 가운데 첼시는 에당 아자르, 존 테리, 디에고 코스타 등을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첼시는 높은 공 점유율을 자랑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대세로 떠오른 잭 버틀란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첼시의 공세를 막아낸 스토크가 오히려 후반 8분 선제골을 뽑았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바이시클 킥으로 첼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첼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오스카, 로익 레미 등 공격자원을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0-1로 무너졌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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