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손흥민이 멀티 골을 기록했다. (사진=토트넘홋스퍼 페이스북)

손흥민이 멀티 골을 기록한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교체되기 전까지 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전부터 토트넘의 우세가 전망됐다. 선수들의 몸값이나 실력적인 면에서 토트넘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 시작 7분 만에 카라바흐가 선제골을 넣었다. 카라바흐는 토트넘의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히카르도 아우메이다가 골을 성공시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동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다. 손흥민도 전반 16분, 24분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계속해서 카라바흐의 골문을 두드리던 토트넘은 전반 28분 동점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로스 타운젠트가 연결한 크로스를 손흥민이 발을 갖다 대 방향을 바꿔 그대로 골을 성공시켰다.

2분 뒤 토트넘은 경기를 뒤집었다. 또 다시 득점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바로 슈팅을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 카라바흐는 동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토트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7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에릭 라멜라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라멜라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득점을 노린 토트넘은 후반 23분 손흥민, 타운젠트를 빼고 해리 케인, 클리톤 은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공격수들의 변화를 준 토트넘은 후반 41분 추가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케인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빼앗아 전방의 라멜라에게 패스를 보냈다. 라멜라는 골키퍼와 맞선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로빙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카라바흐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올 시즌 유로파리그 첫 승과 함께 선덜랜드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1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