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사진=뉴스1)
2경기만에 선발로 복귀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에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팀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벤치를 지킨 강정호는 선발로 돌아온 경기에서 2안타를 추가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89에서 0.291로 끌어올렸고, 시즌 타점은 48타점이 됐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찬스를 살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강정호가 타석에 들어섰고, 2구째 1루주자 앤드류 맥커친이 2루를 훔쳤다. 강정호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공을 밀어쳐 깨끗한 우전안타로 만들었다. 이 타구에 맥커친이 홈을 밟아 피츠버그가 선취득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3회말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선발 조나단 그레이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과감한 베이스런닝으로 2루까지 내달렸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시즌 21호 2루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강정호는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강정호는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3-3으로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바뀐 투수 크리스티안 버그먼을 상대로 3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이 타구는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강정호의 시즌 8번째 병살타.

강정호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3-3으로 맞선 8회말 2사 1,3루에서 대타 조시 해리슨의 결승타와 그레고리 폴랑코의 추가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79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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