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IT전문매체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해 호평을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인포콤 2013'에 참가해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 AV(오디오·비디오) 전문 매체 '뉴베이 미디어'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을 '최고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스템'으로, 'LG 이지사인 TV'를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사이니지'로 선정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란 공공장소에서 문자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디지털 영상장치로 주로 광고용도로 사용된다.

이 매체는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에 대해 콘텐츠 전달, 향상된 모니터링, 사용성, 비용 절감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LG 이지사인 TV는 TV를 시청하는 동시에 광고를 볼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광고 디스플레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호평했다.

삼성전자의 190.5㎝(75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ME75B 제품에 대해서도 '렌털 & 스테이징 시스템 인포콤 어워드'를 줬다. LG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3차원(3D) 비디오월 55WV70MS-B 제품에는 '최고의 비디오 월'이란 영예를 부여했다.

이외에도 AV 전문 잡지 레이브는 삼성전자의 교육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인 '매직 IWB(Magic Interactive White Board)3.0'을 '인포콤 10대 추천 부스'에 포함했다. 북미 최고 권위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지 커머셜 인티그레이터는 LG전자의 84형 '울트라고화질(UHD) 디지털사이니지'를 'TV·모니터 부문 최고 제품'에 선정했다.

한편 삼성과 LG는 최근 TV시장의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는 반면 LG전자는 IPS패널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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