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로 한국 배우 이기우, 베트남 배우 응오 탄 반 선정

▲ CGV-베트남 제2회 한국영화제 포스터(좌)와 홍보대사 배우 이기우(우).

CJ CGV(대표이사 서정)가 베트남 內 영화를 통한 한류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베트남 內 ‘제2회 한국영화제’를 6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멀티플렉스 메가스타 빈콤타워에서 개최한다. ‘제2회 한국영화제’는 메가스타·CJ CGV(주)·CJ E&M(주) 주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한국 문화체육관광부·영화진흥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실시하는 행사다.

CJ CGV는 메가스타를 통해 베트남에 최신 한국영화를 상영하며 극장 한류를 이끌어온데 이어 다양한 한국영화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한국영화제를 작년과 올해 개최함으로써 베트남 내 한류 전도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를 통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라이징 한류배우 이기우가 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베트남 내 영화 한류 확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올해 ‘제2회 한국영화제’에서는 개막작 ‘더 웹툰: 예고살인’을 포함, ‘늑대소년’ ‘전설의 주먹’ ‘타워’ 등 한국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한국 영화 총 9편을 상영한다.

특히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베트남 영화 협회가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영화제작교육프로그램 ‘Film Making Class’ 학생들을 초청,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의 무료 특별상영회를 진행한다. 상영회는 베트남 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3D로 상영해 베트남의 미래 영화인들에게 특별한 관람 기회를 선사하고자 한다.

▲ 베트남 메가스타 현장 모습.

6일 17시(베트남 현지 시간)에 메가스타 빈콤타워에서 개최되는 ‘제2회 한국영화제’ 개막식에는 게스트들의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한국의 전통춤 등이 축하 공연으로 펼쳐지며 영화제 홍보대사인 한국 배우 이기우, 베트남 배우 응오 탄 반이 영화제의 개막 축하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응오 탄 반은 베트남 톱여배우로 ‘클래쉬’ ‘더 레블: 영웅의 피’ 등에서 뛰어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홍보 대사로 선정된 배우 이기우는 “제2회 한국영화제에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본 영화제를 통해 베트남 내 영화 한류 전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J CGV 글로벌사업 담당 곽동원 상무는 “CJ CGV는 베트남 내 ‘제2회 한국영화제’ 뿐 아니라 지난 7월에는 베트남 주재 다국적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창작교육을 펼치는 한국-베트남 문화공헌 프로그램 ‘토토의 작업실’ 등과 같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한류 전파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며 “올 연말에는 국내에서 ‘베트남 영화제’를 개최,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해 개최된 ‘제1회 한국영화제’는 베트남 현지의 평균치보다 4배나 높은 50%에 육박하는 평균객석율를 기록하며 베트남 내 대표 한류 교류의 축제로써 성공적인 첫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오직 그대만’ ‘완득이’ 등 일부 영화 상영 시에는 좌석이 없어 관객들이 입석으로 관람하기까지 했다.

메가스타(Megastar Media Company)는 CJ CGV가 2011년 7월 인수한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으로 현재는 베트남 내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에 10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김대희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