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정부 세번째 총리에 임명된 황교안 총리. (사진=뉴스1)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황 후보자는 현 정부들어 세번째 총리에 오르게 됐으며 이완구 전 총리 퇴진 이후 총리 공석 상황도 52일만에 종료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287명 중 찬성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찬성률은 56.1%다.

임명동의안 찬성률 56.1%는 지난 2000년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2000년 6월 당시 이한동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경우 51.1%로 가장 낮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전임 이완구 전 국무총리 역시 지난 2월 52.7%의 저조한 찬성률로 임명동의안이 가까스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임명동의안 표결은 재적의원 160명인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찬성표를 던졌고, 부적격 의견을 끝까지 주장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대부분이 반대표를 던진 결과로 풀이된다. 정의당 소속 의원 5명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한편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황 후보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을 한 뒤 바로 집무에 들어간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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