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8월 내수 시장에서 5093대를 판매해 올 들어 최고 실적을 냈다고 2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5094대, 수출 5717대 등 총 1만811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7.3% 늘어난 5094대를 판매해 7월에 이어 올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하며 내수판매 확대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8월 내수판매가 전반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는 준중형 시장에서 경쟁사의 신모델 출시에도 SM3가 전월 대비 15.4%, 전년동기 대비로는 44.7% 늘어난 2008대가 팔려나가며 선전했다.

SM5 역시 SM5 TCE의 꾸준한 인기로 8월 2383대가 판매돼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QM5 또한 SUV 시장의 확대흐름을 타며 연초대비 실적을 계속 늘여가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QM5는 연초 내수 시장에서 258대에 불과했던 판매실적이 467대까지 올라와 80%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또 경제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진입장벽을 낮춘 2.0가솔린 모델이 QM5 전체 판매의 38%를 차지했다.

수출은 전월 대비 14.5% 늘어난 5717대를 기록했다. QM5(수출명 꼴레오스)의 수출물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SM5(래티튜드), SM3(플루언스) 등이 중동, 남미, 중국 등에 점점 수출 규모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최근 들어 회사의 안정적인 모습들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지면서 실적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SM5 TCE를 비롯해 최근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SM3, QM5등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선과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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