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집’의 의미 알려 줄 연극 ‘여기가 집이다’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에게 제일 시급한 것은 ‘살 곳’ 마련이다. 1인 가구 시대에 그들은 과연 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 명가 극단 ‘이와삼’의 신작인 ‘여기가 집이다’는 진정한 ‘집’의 의미를 다시 묻고,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다.

날 것 그대로의 직설적 화법으로 풀어낸 본 작품은 20년 전통의 갑자고시원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새로운 주인 동교가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사건들 그리고 그 속에서 쌓여가는 그들만의 특별한 집의 의미와 이야기를 통해 근거 없는 희망과 감동으로 포장된 이야기가 아닌 진짜 우리네 삶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작가 겸 연출가 장우재는 인간 군상에 대한 집요한 관찰과 분석력으로 공연 내내 관객들을 향해 삶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며 관객 스스로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 한다.

완성도 높은 희곡으로 201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2차) 지원심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발표공간지원에 선정된 ‘여기가 집이다’는 연극 문법에 충실한 무대 본연의 연극성을 회복하면서 대학로에 범람하고 있는 상업연극의 경향성에 반하는 예술성과 대중적 반향을 획득한다.

오늘의 현실에 비춘 ‘집’의 본원적 기능과 의미에 대한 또 다른 해석으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 할 이번 공연은 28일부터 7월 21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되며 23일까지 조기 예매 시 전석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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