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2011년(18.7억kWh) 대비 40% 절감 목표…전력 감축 앞장

▲ 19일 서울 혜화동 KT혜화지사에서 KT 기술진이 전력수요관리(DR) 모니터링 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회장 이석채)는 연이은 폭염으로 국가적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비상 전력 수급 제도인 지능형 수요관리 DR(Demand Response)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 지능형 수요관리(DR) 프로그램이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국가 전력수요 관리 시스템으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 시 스마트 계량기 등의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이용하여 1시간 이 내에 수요감축이 가능한 능동형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전력수요관리(DR) 프로그램은 국내 1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467개소를 대상으로 수요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KT는 “에너지 사용제한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혜화 등 10개의 자사 대형국사에서 절전 규제지시 이행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며 “DR 수요관리 대상으로 그룹사를 포함한 100 여개 국사 및 대형빌딩 총 218곳에서 20만kWh의 전력사용량을 감축했다”고 전했다.

현재 KT는 전기에너지 절감을 위해 ▲캐쥬얼 복장 착용 등 하계 Cool-Biz 시행 ▲부서별로 저녁 7시 이후에는 ‘통합 야근 사무실’을 운영 ▲정해진 근무시간에 집중해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 정착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 활성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KT는 올해 전국 Olleh Plaza 등을 포함한 전국 152개 건물에서 추가 전력 수급량을 확보해, 전년대비 1.5배의 발전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2016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11년(18.7억kWh) 대비 40%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에너지효율화 측면에서 에너지 저장장치(ESS), 빌딩전력관리시스템(BEMS), 원격검침(AMI) 등 분야의 기술사업화를 확대할 예정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추진중인 전력 재판매 허용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문장은 “KT는 전력 수요관리 프로그램을 비롯한 정부의 에너지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며, 비상발전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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