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 (사진=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미국 400대 부호 순위에서 2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29일(현지시각) 올해 미국 최고 부자 400명의 명단과 자산 가치 등을 발표했다. 올해 미국 400대 부자의 자산 총액은 2조2900억달러(약 2420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00대 부자의 평균 순자산은 57억달러(약 6조원)로, 지난해보다 7억달러 증가했다.

명단을 보면, 올해 빌 게이츠의 자산은 81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90억달러 증가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자산이 670억달러로 2위, 최근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의 자산이 500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부호 명단 10위 안에 유통 체인 월마트 가문의 상속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월마트 창업주인 샘 월튼의 며느리인 크리스티 월튼과 그 가족의 자산이 380억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400대 부호 타이틀을 얻은 사람은 27명이다. 이 중 최근 페이스북에 인수된 모바일 메신저업체 왓츠앱의 창업자 잔 코움이 62위(76억달러)에 올랐다.

올해 자산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사람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였다.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지난해보다 150억달러 증가한 340억달러로 11위를 기록했다.

(미래경제 /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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