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에 개최한 강남역 이수건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모델하우스에서 투자 설명회 모습.(사진=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제공)

이수건설이 수익형 렌탈아파트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를 1∙2순위에 이어 3순위 청약까지 마무리했다.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는 견본주택에 찾아온 투자자와 실수요자들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이수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3일간 청약접수 결과 84㎡A타입은 200가구 모집에 152명, 84㎡B타입은 71가구 모집에 47명, 84㎡C타입은 265가구 모집에 329명이 청약했다. 99㎡는 80가구 모집에 89명, 113㎡는 112가구 모집에 88명, 127㎡는 104가구 모집에 66명, 146㎡는 112가구 모집에 24명이 청약했다.

외국인 렌탈아파트는 미군수요를 겨냥해 임대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상품이지만 최고 1.36 대 1의 비교적 고른 청약률로 마감했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일 이며 6~8일간 본 계약이 예정되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부지가 미군기지와 불과 도보 5분 거리 여서 미군들이 주로 거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자는 미군 대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84㎡의 경우 월 157만원, 99㎡는 월 190만원, 113㎡는 월 205만 원 정도의 임대수입을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경우 대부분 투자수익이 10%를 넘어선다.

이 아파트는 ‘평택안정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62번지 일대에 약 62,105㎡ 대지를 개발해 조성되며 연면적 17만2514.71㎡, 전용면적 84.9㎡~146.4㎡, 지하1층~지상15층, 공동주택 17개동 944세대로 구성된다.

평택 안정리는 여의도 5.4배 규모의 새로운 동북아시아 최대 미군기지 이전과 신도시급 지역개발로 인한 미래가치가 탁월하다.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 90% 이전과 주한미군의 영구적 잔류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임대수요가 확보된다.

또한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고덕삼성산업단지, LG전자 등 대기업 산업단지가 이전 예정에 있고 3만여 명이 상주하는 아산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다.

특히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인근의 추팔산업단지가 2배 이상 확장하면서 삼성과 LG전자의 협력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0년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으로 평택 인구 120만명까지 유치할 계획에 있으며 총 22개 3314만9037㎡ 규모의 산업단지가 들어와 배후수요가 풍부해진다.

평택역과 평택버스터미널이 8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대중교통으론 약 30~40분에 접근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를 이용할 수 있고 1번국도, 38번국도, 45번 국도에서도 가깝다.

또한 이번 미군기지가 한시적인 이전이 아니라 영구적인 확대 이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인근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과는 차별화된 수익형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평택 대표적인 분양전문대행사 미라클KJ 김기열 대표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외국인 렌탈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생소해했을 텐데 처음으로 소개된 점을 감안하면 청약결과는 선방했다”며 “아파트의 부지와 향후 호재들로 인해 투자자들의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고 말했다.

팽성읍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군기지 이전 완료 후 영외 거주자의 주택수요는 8000여 가구에 달하지만 향후 당분간 인근에 아파트 공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가는 3.3㎡당 800만 원 선으로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미래경제 /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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