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 처음 한국투명성기구와 ‘청렴경영 협약’ 체결

▲ 롯데홈쇼핑이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사)한국투명성기구와 ‘청렴경영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이 국내 민간 기업 처음으로 (사)한국투명성기구와 손잡고 경영 투명성과 윤리성 확보를 위한 반부패 청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27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사)한국투명성기구와 ‘청렴경영 협약’ 체결식을 갖고 윤리경영·청렴경영의 실현 및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사)한국투명성기구는 청렴 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 15년간 다수의 정부기관 및 공기업과 청렴 협약을 맺어 왔으며 이번 롯데홈쇼핑과의 협약을 통해 최초로 민간 기업과 파트너쉽을 맺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 임삼진 CSR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형준 상무를 비롯해 (사)한국투명성기구 김거성 회장, 원진희 이사, 강성구 상임정책위원, 유한범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이어 롯데홈쇼핑 본사 정문에서 ‘청렴경영 협약기관’ 현판식도 함께 진행됐다.

롯데홈쇼핑과 (사)한국투명성기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부패 청렴 시스템 구축, 청렴도 향상 및 윤리경영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 경영 투명성과 윤리성 확보를 위한 활동 등을 함께 추진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를 통해 청렴경영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과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은 협력사와 내부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한 ‘리스너’ 프로그램, 소비자 의견 수렴을 위한 ‘옴부즈맨 제도’ 등 조직 내 불합리와 비리 등을 인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는 “홈쇼핑 사업은 점포 없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제공해야 하므로 반드시 고객 신뢰가 바탕이 돼야한다”며 “롯데홈쇼핑은 지속적인 소통과 개선을 통해 청렴경영 강화에 모든 노력을 다해 고객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거성 (사)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은 “기구 설립 15년 만에 최초로 민간 기업인 롯데홈쇼핑과 청렴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투명성과 청렴성 실현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과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가능한 것으로 이를 통해 비로소 청렴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투명성기구는 비정부기구(NGO)인 국제투명성기구의 한국본부로 반부패 관련 연구자료 발행, 맑은 사회 만들기 운동과 투명사회 협약 체결 운동 등을 주관하고 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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