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며 207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 지수는 27일 전 거래일(2068.05)보다 6.88포인트(0.33%) 오른 2074.9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7.40포인트(0.36%) 오른 2075.45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2080선을 돌파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은 507억원, 기관은 44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752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44억원, 비차익거래로 2190억원이 유입돼 2335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특히 증권(5.41%)은 ‘퇴직연금 수익률 확대 방안’에 힘입어 급등했다.

은행(5.02%), 금융업(2.11%), 기계(1.70%), 보험(1.4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1.81%), 철강금속(-1.31%), 전기가스업(-1.28%), 화학(-0.37%) 등은 뒷걸음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기업은행(5.04%)이 배당 기대감에 급등했다. 롯데쇼핑(3.24%), SK C&C(2.52%), KB금융(2.19%) 등도 힘을 냈다. 아모레퍼시픽(-3.43%), SK하이닉스(-2.89%)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68.24)보다 1.01포인트(0.18%) 내린 567.2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16.8원)보다 2.4원 내린 1014.4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0포인트(0.09%) 오른 1만5534.82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35분 현재(한국 시각) 0.82포인트(0.04%) 내린 2206.29, 홍콩H지수는 38.00포인트(0.34%) 오른 1만1162.33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김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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