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G2’를 공개했다.

LG전자는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 세계 주요 통신사업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G2 Day’ 행사를 열었다.

LG전자는 8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 북미와 유럽으로 확대하는 등 8주 이내에 세계 130여 통신사와 함께 글로벌 런칭을 완료할 예정이다.

‘LG G2’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디자인과 시스템에 있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분석,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제품 뒤로 배치하고 카메라렌즈 유리에 지문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이전보다 강도를 3배 높인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를 채택해 스크래치 걱정을 덜어냈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했던 지난 옵티머스 G프로와 마찬가지로 ‘G2’도 더욱 업그레이드 된 성능으로 무장했다.

‘LG G2’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탁월한 성능, 풍부한 그래픽 구현, 극대화된 배터리 효율성 등을 제공한다.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탑재해 지금보다 두 배 빠른 LTE-A를 지원한다.

풀 HD 스마트폰에 사용에 따른 배터리 효율성 문제는 GRAM(Graphic RAM) 기술을 탑재해 개선했고,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배터리 일체형 타입에는 LG화학이 개발에 성공한 계단식 배터리를 처음 채택해 배터리 용량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LG G2’는 배젤 두께를 줄여 5.2인치로 화면을 키웠음에도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했다. 후면에 장착된 1300만 화소의 카메라에는 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세계 첫 하이파이 사운드를 장착해 CD 수준의 기존 음질을 뛰어 넘어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는 원음 수준의 최고 음질을 제공한다.

강력한 하드웨어로 중무장했지만 ‘LG G2’지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에 있다.

노크 동작만으로 화면이 켜지고 꺼지는 ‘노크온’, 잠금패턴을 달리해 하나의 스마트폰을 마치 두 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게스트 모드’, 스마트폰을 귀에 갖다 대는 동작만으로 통화가 되는 ‘모션 콜(Motion Call)’, 이어폰을 꽂으면 통화, 음악 듣기, 동영상 재생, DMB 시청 등 원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팝’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 MC사업본부 박종석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소비자가 공감하는 혁신이 진정한 혁신”이라며 “LG G2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일상 속에서 감동, 자신감,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