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민석 의원(민주)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운동선수, 연예인 소득 또는 수입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배우·탤런트, 가수, 모델 등 연예인 2만5000명이 신고한 수입액은 8683억원이다. 1인 3473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연예인 평균 소득은 2008년 2850만원에서 2009년 2500만원으로 줄었다가 2010년 2740만원, 2011년 3169만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3473만원은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해 가장 많이 벌어들인 업종은 싸이, 슈퍼주니어, JYJ 등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로 평균 5255만원(4114명)으로 집계됐다. 배우·탤런트는 4134만원(1만4076명)을 벌었다. 반면, 모델은 1030만원(6810명)에 그쳤다.

배우·탤런트의 소득은 2008년 3792만원(1만2229명), 2009년 3267만원(1만1972명), 2010년 3767만원(1만2613명), 2011년 3646만원(1만3310)이었다.

가수는 2008년 2626만원(3152명), 2009년 2480만원(3617명), 2010년 3320만원(3793명)으로 배우·탤런트보다 적었으나 2011년 4808만원(3889명)으로 추월했다.

모델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 2008년 1120만원(6238명), 2009년 1035만원(6228명), 2010년 700만원(7424명), 2011년 1158만원(6320명)이었다.

운동선수는 지난해 평균 2985만원(1만9191명)을 벌었다. 2011년 3087만원(1만6531명)보다 감소했다.

한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