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미군기지 이전 수혜지역 평택, 부천 오정기술 산업단지 등 관심

▲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은 모델하우스에서 분양 상담사들이 본보기집을 방문한 고객들과 상담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을 투자할 때 향후 어떤 점에 가치를 두고 결정해야 할까? 이 점은 많은 수요자와 투자자에게 늘 화두가 되어 왔다. 개발 계획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경우도 나타나 지역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새 정부 들어 박근혜 대통령 재임 동안 팔자가 바뀔 곳들이 관심을 끈다. 여기에는 지역개발이 어떻게 될까에 답이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개발 사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들이 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살펴보면 세종시는 2012년 한해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으로 올해에도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행정기관 이전이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처럼 행정기관이 이전되거나 지역개발로 선정된 지역 등은 인구 증가와 함께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 상승까지도 내다볼 수 있다.

평택은 기업이전 뿐만 아니라 지역개발단지로도 잘 알려져 있고 사업단지와 관공서 유입 또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외국인 렌탈 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이에 임대주택 공급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평택 인건에 산업단지 배후수요도 활발하다.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고덕 삼성산업단지와 3만여 명이 상주하는 아산테크노밸리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16년까지 송탄의 K-55부대와 팽성읍의 K-6부대, 용산 미8군과 경기 동두천 의정부의 미2사단 병력이 이전해 올 예정으로 평택 미군기지는 기존 캠프 험프리스를 포함해 약 1465만㎡에 이르며 이는 단일기지로는 동북아 최대 규모다.

그중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메인 게이트를 100m거리에 두고 있어 기지 확장에 따른 최대 수혜 오피스텔로 꼽힌다.

평택에 수익형부동산을 분양중인 파라디아 오피스텔 김기열 본부장은 “7~8월이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계약이 5~6건 정도 성사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평택에 대한 투자가치를 알고 많이 찾아온다”고 전했다.

부천에는 원미구 상동 400 번지 일대와 원미구 약대동 192 번지 일대, 오정구 삼정동 36번지 일대, 오정구 오정동 오정기술산업단지 등 4곳이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개발을 앞두고 있다.

부천시는 오정구 오정동과 삼정동 일원에 54만5000여㎡ 규모로 2700억 원을 들여 부천오정물류단지 개발 사업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사업이 완료가 되면 부천시 오정구일대는 대규모 산업단지의 중심지가 된다.

부천시 오정구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2개의 공항에서 30분도 안 걸린다는 지리적 여건과 서울에 인접해 있는 이유로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들을 수용해야하는 여행사들에게는 메리트가 높은 자리다.

최근 소형주택 분양을 시작한 효행복마을 백창식 팀장은 “부천시 오정동 금형단지 내 분양 하는데 희소성 가치가 높아 임대 수요가 많아 최근 여행사와 3개층이 임대계약이 맺어져 있고 나머지 6개층도 타 여행사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곡지구는 대규모 첨단 R&D단지로 조성된다. 366만㎡에 LG컨소시엄·롯데·대우해양조선·코오롱·이랜드 등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이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LG그룹의 연구 인력만 3만 명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최근 경기도청 신청사 이전사업 재개와 62만여 평의 광교호수공원 개장, 기분양 아파트들의 입주 순항 등의 호재로 다시 부동산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추후 투자자들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평택, 부천, 광교 등과 같이 기업이전이나 지역개발단지, 사업단지와 관공서유입 등의 정보 수집을 꼼꼼히 하여 결정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136-10번지 일대에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동북아시아 최대 미군부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탄탄하며 저렴한 분양가가 특징이다.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3층, 총 320실, 전용면적은 25.967~52.773㎡다. 주택형은 총 11개 타입으로 구성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3.3㎡당 59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효행복마을 종합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415-5번지 일대에 ‘효행복마을 아파트’(준공 완료)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한국의 몰드벨리라는 최고의 금형단지 안에 있다. 효행복마을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0층으로 총 150세대이며 전용면적은 14.638~29.722㎡이며 총 3개의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BS&C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현대 썬앤빌601'을 분양 중이다. '현대 썬앤빌601'은 지하 4층~지상20층, 오피스텔 408실 도시형생활주택 193가구 등 총 601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은 오피스텔 21~32㎡, 도시형생활주택 17~24㎡로 인기가 좋은 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이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 인근 초역세권 입지로 평가 받는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는 경기도 광교 신도시 경기대 역세권 1-3-1블록과 1-6-2블록에 지하 5층~지상 10층 오피스텔 2개동 총 213실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22~44㎡의 스튜디오형과 복층형(38~42㎡ 일부) 평면으로 구성된다.

◆현대엠코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559실 규모다. 전용면적 22~26㎡ 소형으로 이뤄진다. 이 오피스텔의 가장 큰 매력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다는 점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약 10m 이내 거리에 있다. 5호선 발산역 및 공항철도와도 가깝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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