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서비스 가입자 전년 동기 대비 128.9%↑…흑자 전환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의 힘으로 올해 2분기 1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29일 올해 2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총 수익 2조7634억원, 영업수익은 1조93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무선 및 유선 서비스 매출만을 의미하며, 총 수익은 영업수익에 단말기 매출, 임대 매출 등을 포함한 총 수익이다.

총 수익은 단말기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영업수익 증가와 마케팅 비용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직전 분기 대비 17.6% 증가한 1448억 원을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8.6%, 직전분기 대비 6% 증가한 1조 1733억 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수익의 지속적인 성장은 안정적 LTE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음성 무제한 요금제 출시, 풀 클라우드와 HD 기술 기반의 LTE 핵심 서비스 제공을 통해 가입자와 무선 서비스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이 지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6월 말 LTE 서비스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8.9% 증가한 약 590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무선 서비스 가입자의 56%로 직전 분기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무선서비스 ARPU는 고가치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LTE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히 상승, 전년 동기 대비 13.1%, 직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3만3834원을 기록했다.

한편 유선서비스 수익은 직전 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한 7620억 원으로 나타났다.

TPS(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집전화) 수익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1.7% 개선된 2969억 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813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전년 대비 22.9%, 직전분기 대비 7.3% 증가한 599억 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0.9% 직전 분기 대비 11.7% 증가한 132만 명을 기록했다.

데이터 수익은 전자금융, 메시징 등 e-Biz사업과 IDC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직전 분기 대비 4.1% 증가한 349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 단말 판매량 감소와 보조금 감소에 따른 판매 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직전 분기 대비 0.8% 감소한 446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LG유플러스 2분기 설비투자비(CAPEX)는 2.1기가헤르츠(㎓) 기지국 증설 등으로 직전 분기대비 6.7% 증가한 3859억 원을 기록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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