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4개 시 중심가로 확대…LTE-A 서비스 강화

▲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모델들이 현재 서비스 중인 LTE보다 최대 두 배 빠른 LTE-A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LTE-A’ 서비스 지역을 예정보다 한달 앞서 전국 84개 시 중심가로 확대한다.

SK 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30일부터 서울 전역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84개 시 중심가에서 LTE-A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본래 7월 말까지 66개시 중심가에서 LTE-A망을 구축한 뒤 8월 말 전국 모든 84개시 중심가로 LTE-A를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조속한 LTE-A 서비스에 대한 전국 SK텔레콤 이용자들의 요구로 예정보다 한 달 먼저 84개시 중심가에서 LTE-A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LTE-A 망 구축 전략을 지역별 순차 구축에서 전국 동시 구축 방식으로 전환했다.

SK텔레콤은 기존 3세대(3G)와 LTE데이터통화(VoLTE) 두 가지 방식으로 모두 음성통화를 지원한다. VoLTE는 더 좋은 음질과 짧은 통화연결 시간이 장점이다. 단, 3G 음성 통화에 비해 인 빌딩(건물 내부)이나 지하 등 음영지역에서의 통화성공률이 검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보다 ‘끊김 없는 안정적 통화’를 원하는 이용자는 3G를, ‘좋은 음질의 통화’를 원하는 이용자는 VoLTE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총 3만2000식의 LTE-A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으로, 84개시에 LTE-A 서비스 가능지역을 확대하고 전국 300여 대학가에서도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달 26일 LTE보다 두 배 빠른 최대 150Mbps속도의 LTE-A 서비스를 통신3사 중 가장 먼저 상용화 했다. 상용화 당시 SK텔레콤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 등 총 42개 시 중심가와 103개 대학가 등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2배 빠른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자부심으로 향후에도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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