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부사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LG전자의 새 전략폰인 ‘G2’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G2는 다음달 7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며 우리나라에는 다음달 초에 출시된다. 9월에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출시하고 10월까지는 글로벌 출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옵티머스G와 G프로가 자사의 제품 경쟁력이 선두업체와 대등한 수준임을 확인시켜줬다면 G2는 뛰어난 하드웨어와 사용자경험(UX), 자사의 강점인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LG전자가)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어 “옵티머스G와 G프로는 개발이 늦어져 출시 통신사가 적었지만 G2는 미국 버라이즌 등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통신사 목록에 들어가 있다”며 “출시 전에 미리 품평도 했는데 사업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LG전자는 G2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과 광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3분기에는 우리가 가진 제품 경쟁력을 소비자와 사업자들이 충분히 인식하도록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좀 더 선제적으로 할 계획”이라며 “수익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R&D(연구개발)와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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