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통행속도 26.4㎞/h, 금요일 오후 21.6㎞/h로 최저속도

서울 도심도로 중 지난해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홍익대 정문 앞’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시내 통행속도 분석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연간 76억 여건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13년 서울시 차량통행속도’를 12일 발표했다.

▲ 최근 5년 서울시 통행속도 추이. (도표=서울시)

작년 한해 서울 전체 도로의 일평균 통행 속도는 26.4㎞/h, 도심도로는 18.7㎞/h, 외곽도로는 26.6㎞/h로 분석됐다.

도로별로는 도시고속도로(59.0km/h), 주간선도로(26.6km/h), 보조간선도로(23.6km/h) 순이었으며, 주간선도로는 오전・오후의 속도차이가 19.9%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도심의 오전 통행속도는 23.4km/h, 오후 통행속도는 18.7km/h로, 도심의 오전·오후의 속도차이가 전구간이나 외곽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전일 속도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시간대별로는 월요일 오전(25.6km/h) 금요일 오후(21.6km/h)가 가장 혼잡했다. 오전 통행속도는 평일이 주말 대비 21.7% 느린 것으로 나타났고 출근차량 증가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주간선도로・보조간선 도로별로는 마포구 홍익로 (홍익대 정문 앞)가 가장 혼잡한 도로였으며 뒤를 이어 수표로(청계천) > 칠패로 > 마른내로 > 청계천로 > 남대문로 순으로 도심도로의 통행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의 통행속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강북구의 도로 중 통행속도가 높은 도시고속도로와 주간선도로의 비중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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