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명품클럽 제공)

결혼 성수기인 5월이 돌아왔다. 전문가들은 봄‧가을엔 예식장 예약이 몰려 원하는 날짜를 잡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전에는 예식장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7년 경력의 웨딩전문가 김라파엘 대표(결혼명품클럽)는 “요즘은 예식홀의 규모나 분위기, 장소가 매우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평범한 결혼식보다 평생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결혼식을 위해 채플웨딩이나 선상웨딩, 극장웨딩, 하우스웨딩 등 이색웨딩을 선호하고 있다”고 7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예식장 선정 시 꼼꼼하게 따져야할 사항들을 함께 전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상견례 후 결혼날짜가 정해지면 어떤 형식의 예식을 할 것인지를 먼저 정한 뒤 예식 장소를 예약해야 한다.

시간은 예식이 가장 많이 몰리는 12시~오후 2시 사이를 피해 잡거나 평일 오후 예식을 잡으면 예약하기가 수월하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아무리 시설이나 서비스, 음식 등이 만족스럽다고 해도 교통이 불편하면 하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며 “예식장을 잡을 때에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찾기 쉽고 주차시설도 잘 돼 있는 곳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예식홀의 분위기나 좌석 수, 조명, 신부대기실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예식 스케줄을 미리 파악해 앞 뒤 시간 간격(본식과 피로연 합쳐 최소 2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면 여유 있는 시간대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김 대표는 조언했다.

김 대표는 또 “계약에 앞서 식장 사용료나 폐백실 사용료, 혼수용품 및 폐백의상 사용료 등이 선택사항인지 기본사항인지 확실하게 파악한 후 결정해야 추가비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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