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복합문화공간 'LCDC 서울'에 오픈한 팝업스토어 등
제품 직접 맛볼 수 있는 테이스티나인 플래그십 스토어도 눈길 

오뚜기는 지난달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LCDC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오뚜기 Y100'을 오픈했다. [사진=오뚜기 제공] ⓜ
오뚜기는 지난달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LCDC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오뚜기 Y100'을 오픈했다. [사진=오뚜기 제공] ⓜ

[미래경제 김금영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030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내세운 이색 팝업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오픈하며 이색 경험을 더하는 추세다.  

특히, MZ세대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오뚜기는 지난달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LCDC 서울'에서 팝업스토어 '오뚜기 Y100'을 오픈했다.

오뚜기의 대표 색상인 노란색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이색적인 굿즈 판매를 진행해 특히 젊은 층의 호응이 높다. 

Y100'은 '옐로우(Yellow)100'의 줄임말로, 오뚜기의 대표 색상인 노란색에 대한 '오뚜기의 진심'과 '일상 속 다양한 노란색'을 포괄적으로 상징하는 표현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Y100을 통해 오뚜기의 브랜드 가치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에게 큰 반응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을 겨냥한 색다르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점에 글렌피딕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점에 글렌피딕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 제공]

식품기업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도 눈길을 끈다. 

종합 식품 브랜드 기업 테이스티나인은 서초구 서래마을에 플래그십 스토어 '테이스티나인홈'을 오픈해, 방문객들이 브랜드 경험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총 2층 약 100평 규모다. 

테이스티나인홈 1층은 라이프스타일 라운지로, 샐러드, 디저트와 커피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도서와 월별 추천 도서를 미술품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층은 테이스티나인의 노하우가 담긴 레디밀을 각종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오픈키친, 바, 테라스로 이뤄진 식사 공간이다.

테이스티나인의 다양한 레디밀 상품과 가장 인기있는 대표 상품들에 전문 셰프 손길을 더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상품 및 브랜드 경험을 직접 전달한다. 

백화점도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류 등을 구매하기 전 먼저 취식 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쇼핑에 새로운 재미 요소를 더해 눈길을 끈다. 

최근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점에 글렌피딕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2030세대의 발길을 잡고 있다. '쇼핑하고 위스키 한 잔'하는 콘셉트로 10평 정도의 공간에 전문 바텐더가 상주한다. 

글렌피딕 12년, 15년, 18년, 21년 등과 발베니 12년, 14년 등 다양한 싱글몰트 위스키를 맛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SNS를 통한 방문 인증으로 반응이 꾸준히 좋은 편으로, 해당 팝업스토어는 다음달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현대백화점도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 즐비한 와인 뒤로 음식과 함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샐러드부터 파스타, 뇨끼, 감바스, 치즈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세대와 성별 불문하고 꾸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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