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38개 도시 선발...메타버스, 금융, 리더쉽 및 한국역사 교육

지난달 19~21일 개최한 2021 미동부 통합 차세대 무역스쿨에 100여명 이상의 참가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월드옥타 제공]
지난달 19~21일 개최한 2021 미동부 통합 차세대 무역스쿨에 100여명 이상의 참가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월드옥타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가 주최하는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이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 과정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 교육은 20대 차세대 위원회가 직접 준비하고 주관하에 진행된다. 모국 방문교육은 한인 청년들이 창업 계획을 세우고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하는 자리다.

19년차를 맞는 올해 모국 방문교육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들은 25일 오리엔테이션 및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 동안의 일정에 들어간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을 비롯해 외부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듣는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의 실무와 이해, 글로벌 금융, 기업자정신과 리더쉽 등의 강연은 차세대 출신 창업가들이 나선다.

특히 10월 3일에는 대한민국의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모국의 역사와 이민 문화를 이해하고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팀을 나눠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메타버스’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시간도 갖는다. 참가자들의 관점에서 보는 ‘메타버스’에 대한 이론, 메타버스를 반영하는 비즈니스 모델, 향후 관련 산업에 대한 전망 등 다양한 의견 및 주제를 선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료식은 10월 9일 폐회식 및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9월 초까지 접수받는다. 대상은 재외동포 1.5~4세대로 만 39세다.

지난 2019년 차세대 모국방문 교육 참가자들이 단체 모습.[사진=월드옥타 제공]
지난 2019년 차세대 모국방문 교육 참가자들이 단체 모습.[사진=월드옥타 제공]

하용화 회장은 "모국방문 교육은 각국 재외동포 청년들이 한자리에서 단순히 무역과 창업에 대한 교육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역사 등을 체험하는 기회"라며 "부모의 모국이 아닌 자랑스러운 차세대의 조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를 담당하는 장승일 부회장은 “각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는 차세대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해 차세대 위원장은 “차세대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옥타는 매년 6~10월 전 세계 6개 대륙 및 지역별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개최하고 우수한 활동을 보이는 수료생을 초청 또는 추천받아 ‘모국방문 교육을’ 연다.

이들은 2주간 한민족 정체성 함량과 창업 및 비즈니스 실무 교육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지난 2003년부터 19년 동안 2만3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21세기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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