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녹십자셀, CJ E&M, 한국콜마, 두산중공업, 와이디온라인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지난 주 증시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2000P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이후의 방향을 가늠하느라 여념이 없는 상황인데 특히 주중 꾸준하게 매도 우위를 보여주었던 기관이 주말을 앞두고 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관의 움직임 중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투신권이다. 그간 펀드환매 압력으로 매도에 치중해 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매수로의 전환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판단이다. 펀드환매 압력은 주로 지수가 2000P에 도달하는 순간 높아져 왔으며 그간 지수의 2000P 안착을 가로막는 주범으로 인식되어온 까닭에 투신권의 움직임이 다소 의외라는 분위기다.

해외발 이슈로는 NATO군의 증원에 따라 긴장수위를 높여가던 우크라이나 사태가 유럽과 미국,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에 앉음에 따라 사태 해결의 기대감을 높이며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미국은 낮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의 질적 취약성 때문에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연방준비위원회 앨런 의장의 언급으로 시장은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역시 시장의 예상치에는 부합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경기하강 압력에 대응하느라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한 지준율을 낮추는 통화정책과 더불어 세제를 정비하는 등 적은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주는 완화된 경제 및 금융리스크 덕에 순항할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다. 보다 안정된 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와 한파의 영향에서 벗어난 미국 경제지표 개선 움직임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소간 덜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다음 주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은 중국의 제조업지수(HSBC PMI)의 발표(4.23)이다. 전월 PMI는 48.0이었고 시장의 예상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48.2이다. 중국 경제 및 금융시장 리스크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라 반드시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POSCO, 녹십자셀, CJ E&M, 한국콜마, 두산중공업, 와이디 온라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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