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70산 돌파 …연고점 '경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 재안착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57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전 거래일(1992.05)보다 12.23포인트(0.61%) 오른 2004.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6.47포인트(0.32%) 오른 1998.52에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 10일) 이후 6일 만에 종가 기준 2000선을 되찾았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30만4000명을 기록해 예상치(31만5000명)를 밑돌았다. 또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발표한 미국 4월 제조업지수는 16.6을 기록해 예상치(10.0%)를 상회했다.

펀드 환매 압박에 6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던 기관은 이날 1399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도 1386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277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738억원, 2466억원이 유입돼 3204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0.47%)와 증권(-0.27%)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1.21%), 은행(1.17%), 섬유의복(0.93%), 비금속광물(0.92%)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SK하이닉스(3.02%), LG화학(2.10%), 현대차(2.08%), NAVER(1.76%) 등이 강세를 보였다. KT(-1.25%), 삼성화재(-0.63%), 한국전력(-0.3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57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 거래일(565.75)보다 5.48포인트(0.97%) 오른 571.2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38.8원)보다 1.4원 내린 1037.4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74포인트(0.68%) 오른 1만4516.27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9분 현재(한국 시각) 3.70포인트(0.18%) 내린 2095.17, 홍콩H지수는 44.27포인트(0.44%) 오른 10.080.23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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