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갤러리서 ‘알타임 조’ 첫 번째 개인전 열려

▲ (좌)Artime Joe, ‘Biker Gang’, Mixed Media on Canvas, 130x162.2cm, 2013.(우)Artime Joe, ‘Beat Maker’, Mixed Media on Canvas, 130x162.2cm, 2013.

2001년부터 JNJ Crew(제이앤제이크루)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벽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창작활동을 펼쳐온 Artime Joe(알타임 조)가 첫 번째 개인전을 19일부터 8월 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는 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시도의 작업을 통해 얻은 본인의 노하우를 쏟아낸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의 타이틀인 ‘SOME PEOPLE’은 MOST PEOPLE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를 추구하는Street culture의 구성원들을 지칭한다. 그래피티 작가들이나 DJ(디제이), MC(엠씨), B-boy(비보이), Skate boarder(스케이트보더), Photographer(포토그래퍼)들을Artime Joe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화면 안에 담기는 스프레이, 턴테이블, 마이크, 스케이트, 카메라, 펜 등의 상징적인 오브제들은 SOME PEOPLE이라는 개별적인 캐릭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도구이며 이들의 아이덴티티를 확립시켜주는 중요요소이다.

전시장에서는 캔버스 작업뿐만 아니라 크기 6미터x6미터의 대형 그래피티 작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아트토이 작가Coolrain(쿨레인), 나무조각작업을 하는 양재영 작가, 스트릿 아티스트JunkHouse(정크하우스)와의 협업작품들이 준비되어있다.

그래피티의 뿌리가 되는 ‘벽’을 이용한 작업과 작가의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방식의 표현들은 그래피티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꿀 것으로 기대됐다.

▲ Artime Joe(알타임 조) 작가.

특히 단순히 관람만 하는 전시가 아닌 관람객과 작가의 소통의 시간도 준비되어 있어 다른 전시와 차별화를 추구했다. 26일과 27일 8월 2일과 3일 총 4회에 걸쳐 작가와 함께 직접 그래피티를 체험할 수 있는 워크샵이 준비되어 있어 평소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나이키 스포츠와의 협업도 이루어진다. 올 가을 신제품인 에어 맥스카모 출시에 맞추어 Artime Joe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게 된다. 그리고 전시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PAINT YOUR OWN’ 디자인 컨테스트를 통해 매주 2명씩 총 6명에게 에어 맥스카모가 증정되는 행운이 주어진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rtimejoeseoul)을 통해 전시 준비상황도 볼 수 있고 전시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지원 독립큐레이터는 “그래피티가 하나의 예술장르로 자리매김하며 거리의 그림이 전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전시는 그래피티 전시의 매우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래피티의 뿌리가 되는 ‘벽’을 이용한 작업이라든지 다양한 방식의 협업들 그리고 전시 기간 내에 이루어지는 워크샵 등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그래피티 아트에 조금 더 본질적으로 접근하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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