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사진=뉴시스)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롯데쇼핑 4개 사업 본부에 조사 4국 직원 약 150명을 투입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실질적 지주사인 롯데쇼핑과 계열사 간의 내부거래를 통한 탈세 및 롯데마트가 하청업체와 거래하면서 발생한 세금 탈루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지난 2009년 이후 정기 세무조사인 것 같다”며 “조사가 진행에 따라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 2009년 11월 정기 세무조사 결과 120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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