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연령은 50대 중반이며, 절반 이상이 서울의 명문대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30개 증권사 CEO의 평균 연령은 만 55세(1959년생)다. 최연소 CEO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문구상 대표이사로 만 40세(1973년생)이다.

이트레이드증권 홍원식 대표이사도 1964년생으로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국증권 전평 대표이사 사장이 1951년생으로 유일한 60대였다.

증권사 CEO의 출신 대학교 분포를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서울대(7명)·연세대(5명)·고려대(5명) 등 이른바 '스카이(SKY)' 출신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양대 3명, 한국외대 2명 등으로 집계됐다.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조선대, 중앙대, 한국방송통신대 등도 1명씩으로 조사됐다.

또 CEO 가운데 절반 이상인 18명이 경영학석사과정(MBA)을 포함한 석·박사 학위 소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에서는 경제·경영학 공부를 한 경우가 많았다.

여성 CEO는 한 명도 없었으며, 대부분 은행, 증권사, 선물사 등 금융업계에 종사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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