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지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지속

삼성SDI 천안사업장. [사진=연합뉴스] ⓜ
삼성SDI 천안사업장.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22조7083억원, 영업이익 1조6334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조5842억원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746억원 감소하며 하락했다.

특히 자동차 전지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은 40% 성장,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삼성SDI는 4분기 매출 5조5648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5% 감소하며 하반기부터 이어진 2차전지 시장 침체 영향이 본격화 됐다.  

삼성SDI는 올해 중대형 전지는 신규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지는 고용량 프리미엄 배터리 P6 제품의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SS 전지는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강화한 일체형 ESS 시스템인 ‘SBB(삼성 배터리 박스)’의 확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올해도 ESG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올해 삼성SDI는 8대 환경경영 과제를 지속 추진함과 동시에 EU 배터리 규제 대응, Scope3 배출량 산정 및 감축 목표 설정, 공급망을 대상으로 한 ESG 경영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한 사업장 문화를 정착하고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전기차용 전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기반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2024년에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Cost 혁신, 신규고객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2023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000원(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66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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