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버즈량에서 쿠팡, 티몬에 약 2배 차이로 앞서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허민)가 1월부터 이어진 포인트 적립 효과, 김슬기를 내세운 영상광고 효과 등으로 월 매출액 80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3일 위메프는 김슬기를 내세운 패러디 광고로 일일 최대 방문자 수, 최대 매출액, 최대 구매자 수 등의 기록을 세웠다. 광고효과는 위메프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각인과 함께 월 매출 증대로도 이어진 것이다.

5% 적립 포인트 행사실시 전 400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5월에는 730억 원을 돌파하며 83%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바 있는 위메프는 김슬기 패러디 광고가 나간 6월에는 76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 월 매출액 800억 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슬기 광고효과는 설문조사 결과로도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전문회사 ‘오픈서베이’ 설문조사 결과, 위메프 광고에서 기억나는 장면-내용을 묻는 질문에 ‘분노하는 장면’ ‘택배상자를 걷어차는 장면’은 각각 4%, 3%를 차지한 반면 ‘최저가(17%)’ ‘5% 무조건 적립(13%)’ ‘무료배송보다 싸다(11%)’ 등의 답변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온라인 여론 또한 위메프에 호의적이다. 커뮤니케이션 전문미디어 ‘더피알’이 온라인 분석툴 ‘펄스K’를 통해 소셜커머스 3사(위메프, 쿠팡, 티몬)의 온라인 여론을 조사한 결과 지난 3개월간 온라인에서 일어난 버즈량(특정 주제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에서 위메프가 2만8143건으로 1위, 쿠팡 1만 5892건, 티몬 1만4664건 순으로 위메프가 2, 3위권과의 격차를 2배 가까이 벌렸다.

더피알은 “3월말부터 4월 중순까지 급격하게 위메프의 버즈량이 늘었는데 이는 구매 금액의 10%를 적립해주는 ‘우주 초특가’ 이벤트를 실시한 점이 주효했고 최근엔 타사를 디스한 김슬기 동영상 광고에 온라인 바이럴이 많아지며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높은 버즈량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박유진 위메프 홍보실장은 “위메프의 온라인 여론이 호의적이고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김슬기 광고의 진정한 의도, 즉 고객에게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도를 고객들이 알아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위메프가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패러디 광고를 단행한 것도 1위 업체가 만들어놓은 ‘룰’에서 벗어나 위메프만의 고객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몫을 줄이고 이를 구매자들에게 돌려준다는 위메프의 생각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위메프는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껴준다’는 가치 아래 ‘포인트 적립’ ‘소셜최저가 보상제’ ‘꾸준한 모바일 업데이트’ 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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