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권 겹쳐 통합 한 것”…인력 재배치 불가피

 
씨티은행이 지점 3개를 추가 폐쇄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이달 안으로 서울 시내 두 곳의 출장소와 지점 한 개를 없애기로 했다. 이로써 시티은행은 올해 들어 18개 지점을 폐쇄하며 총 지점 200곳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수익성 악화로 올 1분기 년 동기(899억원) 대비 약 37% 감소한 5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저금리 영향으로 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약 17% 줄었다.

한편 연이은 지점 폐쇄에 따라 인력재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연말에도 명예퇴직을 통해 총 199명의 직원을 내보낸 바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점포를 잇달아 줄이면 약 250명의 인력이 재배치돼야 한다.

이와 관련 씨티은행 관계자는 “지점이 서로 인근에 위치해 영업권이 겹치는 경우가 있어 통합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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